기타 연습 영상 촬영이 실력 향상에 효과적인 이유와 활용법

혹시 본인이 기타 치는 모습, 영상으로 찍어서 본 적 있나요?
저는 처음 제 연주 영상을 봤을 때 진짜 충격받았습니다. ㅎㅎ
머릿속으로는 분명 멋있게 치고 있었거든요.
그런데 화면 속의 저는 어깨가 잔뜩 올라가 있고, 박자도 미묘하게 밀리고 있더라구요.

그날 이후로 저는 수강생분들께 꼭 권합니다.
“일주일에 한 번은 연습 영상을 찍어 보세요.”
오늘은 그 이유와 활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.

연주하는 나와 듣는 나는 다른 사람입니다

연주 중에는 뇌가 엄청나게 바쁩니다.
코드 짚고, 리듬 타고, 다음 마디 생각하고…
그래서 정작 내 소리를 제대로 못 듣습니다.

영상으로 다시 보면 그제야 ‘듣는 사람’ 입장이 되지요.
박자가 밀리는 구간, 코드 전환에서 끊기는 순간이 아주 선명하게 들립니다.
선생님이 옆에서 지적해 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는 거예요.
그렇지 않나요?

영상에서 꼭 확인해야 할 세 가지

그냥 찍고 한 번 보고 끝내면 효과가 절반입니다.
이 세 가지를 체크해 보세요.

첫째, 오른손 스트로크의 크기와 일정함.
둘째, 코드 전환할 때 왼손이 허둥대는지.
셋째, 어깨와 손목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.

특히 힘 들어간 어깨는 본인은 절대 모릅니다.
영상으로 봐야 보이더라구요. ㅎㅎ

실력이 쌓이는 촬영 활용법 3단계

1단계, 일주일에 한 번 같은 곡을 찍습니다.
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해요. 화질보다 소리가 잘 들리는 게 중요합니다.

2단계, 찍은 날 말고 다음 날 봅니다.
하루 지나서 보면 훨씬 객관적으로 들리거든요.
찍자마자 보면 아쉬운 것만 보여서 기운 빠지기 쉽습니다.

3단계, 날짜별로 폴더에 모아 둡니다.
한 달 전 영상과 비교해 보면 성장이 눈에 보입니다.
슬럼프가 왔을 때 이만한 처방이 없어요.
“어, 나 진짜 늘었네?” 싶어지거든요.

자주 묻는 질문

Q: 연습 영상은 얼마나 자주 찍는 게 좋을까요?

A: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. 매일 찍으면 변화가 잘 안 보여서 오히려 금방 지치더라구요. 같은 곡을 주 1회, 한 달만 꾸준히 찍어 보세요.

Q: 잘 못 치는데 찍기가 부끄러워요.

A: 아무한테도 안 보여줘도 됩니다. 이건 기록용이지 공개용이 아니에요. 오히려 못 치는 지금 찍어 둬야 나중에 비교하는 재미가 커집니다.

마치며

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연습 영상 촬영은 내 연주를 객관적으로 듣게 해 주고,
자세와 리듬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게 해 주고,
성장 기록이 되어 슬럼프까지 막아 줍니다.

연습은 열심히 하는데 실력이 제자리 같다는 고민이라면,
오늘 연습 마지막 5분, 스마트폰 켜고 딱 한 곡만 찍어 보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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