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습 기록하면 실력이 느는 이유

어제 레슨실 문을 열고 들어온 삼십 대 직장인 민수 씨의 표정이 어두웠습니다. 벌써 석 달째 에릭 클랩튼의 ‘티어스 인 헤븐(Tears in Heaven)’ 전주 부분을 연습하고 있는데, 도무지 매끄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. 손가락 끝은 이미 굳은살로 단단해졌고 퇴근 후 매일 한 시간씩 기타를 잡았는데 왜 제자리걸음일까요. 저는 피곤해하는 민수 씨에게 따뜻한 둥굴레차 한 잔을 건네며 조언했습니다. 오늘부터 연습장을 하나 사서 매일 연습한 내용을 딱 세 줄만 적어보라고 말입니다. 많은 이들이 악기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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