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목요일, 교습소 문을 열고 들어온 40대 직장인 수강생 김민우 씨의 손끝은 온통 빨갛게 부어 있었습니다. “선생님, 에프(F) 코드를 잡느라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연습을 못 하겠어요.” 그의 목소리에는 자책과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. 30년 동안 기타를 가르치며 매주 마주하는 풍경입니다. 많은 이들이 통기타를 배울 때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박이고 피가 나도록 꾹꾹 눌러야 실력이 늘어난다고 오해합니다. 하지만 이는 잘못된 믿음입니다. 무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