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기타 습도 관리와 계절별 보관법

낙원상가에서 삼십 년 가까이 레슨실을 운영하며 참 많은 사람과 악기를 만났습니다. 그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손때 묻은 정든 악기가 망가져서 찾아오는 제자들을 볼 때입니다. 지난주에도 삼 년째 저에게 배우고 있는 민수 씨가 잔뜩 울상이 되어 연습실 문을 열었습니다. 아끼던 마틴 디이십팔 모델의 줄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을 연주할 때 하이코드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지요. 악기를 건네받아 살펴보니 역시나 상판이 뚱뚱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. 여름철 고온다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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